집성촌전경
부계면 대율리



​※ 부림홍씨들의 천년 집성촌 한밤고을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옛날 조상들이 다니던 길은 구안국도 효령 분기점에서 신령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부계면사무소 삼거리에서 우측 팔공산 계곡 쪽으로 접어들어 다녔다. 요즘은 팔공산 한티재 길이 뚫려 대구 가는 길은 반으로 줄어 들었는데 다시 한티재를 관통하는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그야말로 한밤마을을 지나가는 고속도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도 조용하던 한밤은 이제 세속에 노출되어 그 순박하던 미풍양속은 사라지고 골골이 흩어져 있는 유적과 선영은 어떻게 지켜 나갈것인가!.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고려조에서 재상을 역임하신 부림홍씨의 시조 휘 난(鸞)께서 어딘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다니시던 중에 이곳 부계(당시는 부림)까지 오게 되었고 부계에서 다시 협소한 계곡을 따라 팔공산 방향으로 접어 들었다. 좁은 계곡의 현창마을을 지나 팔공산의 무인지경을 비집고 더욱 전진하니 드디어 뜻밖에도 혈연대통할 한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오랜 세월동안 부림홍문이 세거해온 천년세거지 대율(속칭한밤)이다. 동쪽은 팔공산록(山麓), 남쪽은 한티준령, 서쪽은 매봉과 질매재가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고 북쪽만이 흘러가는 계곡이 있는 그윽한 분지다. 중국 진나라 백성들이 진시황의 학정을 피해 숨어 살았다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연상케 하는 고향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대율이지만 한밤이라고 하면 황청리, 신리, 지동(갓골), 둔덕, 현창 까지를 통 털어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한다.

 

시조 휘 鸞께서는 처음 이곳에 입향 하실 때 팔공산 한티재 아래 지동(속칭갓골)마을에 자리를 잡았는데 지동은 산세가 수려하고 풍수지리상으로도 혈통의 代가 끊어지지 않으며 학문의 인재가 많이 배출 될수있는 좋은 명당이라고 한다. 오늘날 갓골마을에는 시조께서 살았던 곳에 집은 없어지고 그곳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아직 갓골마을에는 부림홍씨 일가들 20여가구가 살고 있으며 종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후손들은 1km정도 아래 넓은들 대율리(한밤마을)에 이거를 하여 대규모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한밤에는 부림홍씨 대종가 宗宅이 있는 곳으로 현재 전국에서 부림홍씨가 가장 많이 살고있는 집성촌이다. 1960年代 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300여호의 가구가 살고 있는 대규모 시골마을로서 그중 80%이상이 부림홍씨 이였으며 속칭 한밤마을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당시 경북 일대에서 한밤마을은 洪氏들이 사는 양반마을로 通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 마을은 모든 가옥이 돌담으로 집 경계를 하고 있는 특이한 형태이며 전통돌담마을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유적으로는 양산서원, 척서정, 대청, 제2석굴암을 비롯하여 경재공유허비, 송장장군추모비, 혼암공기적비 등과 동천정, 경의재, 저존재, 동산재, 원모재, 경절당, 보원당, 애연당, 효우당, 백원정 등 부림홍문의 빛나는 업적과 얼을 기념하는 많은 齋亭들이 있다.

 

※ 지동(갓골)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위에 기술한바와 같이 이곳은 入鄕組가 처음 정착한 곳이며 현재 부림홍씨 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주위에는 양산서원, 제2석굴암, 척서정, 경재공유허비 등 다수의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주변을 찾고 있다.

 

※ 수동 (경북 군위군 효령면 매곡리)

이 마을은 한밤으로부터 약 3km거리에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효령면에 속해 있다. 이곳에도 50여호의 부림홍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다. 역시 팔공산 정기를 받은 人材가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유적으로는 수산서당이 있어 과거에 지역 향교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익히게 하였다.

리스트

문경시 함창
한밤마을의 유래
  • 대보사
  • 국립민속박물관
  • 문화재청
  • 한국국학진흥원
  • 성균관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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