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문헌
휘찬려사



휘찬려사(彙纂麗史)

휘찬려사(彙纂麗史)는 고려의 역사서 이다. 이 책은 조선후기 학자 목재 홍여하(洪汝河)선생이 집필하였으며 목재선생은 예문관검열, 설서, 전적 등 내외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남인으로 성리학의 대가이며 史學에 조예가 깊어 학자로서 士林의 존경을 받았으며 부제학(副提學)에 추증되고 상주 근암서원에 배향되었다. 휘찬려사는 저자의 안목으로 고려사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부분적으로 그 내용을 재구성하여 펀찬한 것이다.

휘찬려사는 간추린 고려의 역사라는 의미이다. 휘찬려사 는 고려를 둘러싼 주변국가 중국과 일본, 여진, 거란 등에 대한 동향을 종합적으로 다룬 내용으로 고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방대한 내용을 갖춘 史書이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등의 역사서는 당시 중앙집권적 시각으로 편찬된 반면 휘찬려사는 영남 지식인의 눈으로 보는 역사관으로 간추려 집필된 역사서이며 소중한 부림홍문의 문화유산이다.

휘찬여사 는 총 47권으로 목록, 범례(凡例)와 세가(世家), 지(志), 열전(列傳)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전체(紀傳體)의 서술 방식을 따르고 있다. 『고려사』(총 139권)와 비교해 보면 권수로는 3분의 1 정도 분량으로, 범례에서는 고려사에다 10분의 1 정도를 더하고 10분의 6 정도를 뺐다고 적혀 있다.

세가는 전체 47권중 7권이다. 목재선생은 춘추를 표준으로 삼아 세가 중에 중국 宋 金 元 의 흥망 전쟁 분열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고려왕의 묘호(廟號)와 익호(謚號)를 함께 적고 왕의 언사와 행적은 비교적 자세히 수록하여 정치사에 있어 왕의 역할이 크게 돋보인다.

志의 편제도 고려사와는 다르다. 고려사의 志는 元史를 표준으로 삼아 편찬된 반면 휘찬려사는 각 志마다 강요를 먼저 세운 후 지론을 써넣어 고려문화를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편 지리지론 에서는 고려사 지리지서에 고려의 영역이 동북으로는 고구려의 영토를 넘어섰다 고 쓴 곳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다음 천하국가를 다스리는 자는 치란과 존망에 덕에 있는 것이지 영토의 대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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