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과 부부간에도 예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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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예절

◉ 위계질서(位階秩序)

위계란 위와 아래(上·下)、먼저와 나중(先·後)의 차례를 말하는 것이다。이 위계를 준수함으로써 질서가 이루어진다。삼강오륜에는 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라고 했다。이것은 물론 위계질서를 말한 것이다。논어(論語)에 말하기를 나이로 위계를 정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해놓고 있다。

「자기보다 15年以上 나이가 많으면 아버지를 섬기듯이 하고、10年以上 많으면 형님을 섬기듯이 하고、5年以上 많으면 선후배 사이로 지낸다」

따라서 6年以上 10年以下 나이가 많을 때는 많은 쪽이 친구로 지내자고 제의 할 때에만 친구 사이로 지낼 수 있고、 5年以下 사이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孟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조직사회에서는 직급을 최우선으로 하고、일반사회에서는 나이를 최우선으로 하고、세상을 바르게 하고 백성의 어른이 되는 학문과 덕성(德性)을 최우선으로 해서 위계를 정한다」라고。

그런데 연령차이、직급차이에 관계없이 위계가 있는 경우가 있다。즉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제자、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앞선 사람과 뒤진 사람들과 같은 경우이다。즉 학문과 덕망이 있어 남의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사람은 웃어른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랫사람으로서 그를 본받고 존경해야 한다。

◉ 개인생활(個人生活)

개인생활 일지라도 사회적 규범에 위배되어서는 안된다。사(私)보다 공(公)이 앞서야 한다。개인이 지켜야 할 사항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대체로 다음 사항들은 기본적이다。

1) 옷은 격식에 맞게 갖추어 입어야 한다。남자가 한복을 입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고 모자를 써야 한다。

2) 옷은 새것보다 깨끗한 것이 생명이다。항상 단정하게 입는것이 중요하다。

3) 먹는 음식이나 먹는 데에 쓰이는 기구를 다룰 때에는 위생에 신경을 써서 입에 닿는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음식은 너무 빨리 먹거나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

5) 반찬은 고루먹고 음식은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6) 음식은 자기가 먹을 만큼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여러사람이 먹는 음식에 자기 입에 들어갔던 수저를 넣으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7) 물건을 다룰 때는 소리나지 않고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8) 칼、송곳、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남에게 줄 때는 날카로운 끝부분을 자기쪽으로 향하게 하고 상대가 손잡이를 잡기 편하도록 해야 한다。

9) 앉은 사람에게는 앉아서 주고、선 사람에게는 서서준다。또 앉아서 주는 물건은 앉아서 받고、서서주는 물건은 서서 받는다。

10) 물건을 바닥에 놓을 때와 바닥에서 물건을 들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앉아서 놓고 든다。

11) 남의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실례합니다」「미안합니다」하고 양해를 구한다。

12) 먼저 인사하고 또 먼저 사과한다。

13) 실내에서는 발자국소리가 나지 않게 걷는다。

14) 문턱을 밟지 않는다。

15) 다른 사람과 함께 문을 출입할 때는 상대에게 먼저 들고 나도록 양보한다。

16) 사람이 눕었을때 함부로 타넘지 말 것이며、머리말을 지나지 말 것。부득이한 경우에는 양해를 구하고 치마자락이나 바지가랭이가 머리를 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7) 어른에게 물건을 주고받을 때는 두손으로 한다。

18) 어른이 들어오면 일단 일어나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한다。

19) 어른보다 편한 자세를 취하지 않으며、어른보다 높은 곳에 있지 않으며、어른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20) 어른의 정면에 앉지 말고 남자는 어른의 왼쪽 앞、여자는 어른의 오른쪽 앞에 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1) 어른께서 앉으라고 말씀해야 앉는다。그리고 편히 앉으라고 하면 편히 앉는다。어른과 함께 있을 때 발을 뻗히거나 누워서는 안된다。

22) 아랫사람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윗사람에게 여쭙고 돌아와서는 즉시 보고 해야한다。즉「出必告返必面」이라는 것이다。

23) 자기 전 윗사람에게「편히 주무십시요」인사하고、일어나서는「편히 주무셨습니까」하고 문안인사를 한다。

24) 욕하거나 저속한 말을 쓰지 말 것。

25) 가게 안、도로、열차등 대중이 보거나 대중이 이용하는 곳에서 화투나 도박 술판을 벌이지 말것。

26) 공공시설에서 반나(半裸)가 되는 짓은 하지 말 것이며 고성방가도 하지 말 것。공공 시설물은 내 것 보다도 더 아껴야 한다。

27) 열차、버스 안에서 껌을 짝짝 소리내어 씹지 말 것。

28) 버스나 열차에서 한 좌석에 두 사람이 무릎에 앉아 끌어 앉는 것은 보기가 상스럽고 불쾌하다。

29) 좁은 도로에서 남녀가 허리나 어깨를 끌어안고 걸으면 보기도 안좋고 통행에 방해가된다。한국은 서양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30) 목욕탕 탕내에서 얼굴을 씻거나 머리를 감고 물수건을 담궈서는 안된다。

 

◉ 夫婦間의 예절

부부 간에는 서로 존대말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옛날 왕가와 사대부(士大夫)집에서는 반드시「영감」「부인」「서방님」「여보」등으로 호칭했다。그리고 아내에게「이리오시오」「그렇게하오」등 존대어를 사용했다。상민이나 천민계급이 아내에게 막말을 했던 것이다。그런데 남녀 성차별이 해소된 현대사회에서 아내에게「네」「너」하며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뿐만 아니라 여자 역시 남편에게 보복이나 하듯「네」「너」로 응수하고 있는 것이다。당사자끼리는 어떤지 몰라도 곁에서 듣기에는 매우 거북하고 기분이 나쁘다。더욱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저속한 호칭을 구사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여보」 「당신」「이렇게하오」「이제갑시다」등 이 얼마나 고상한 말들인가。

 

◉ 편지예절

1) 쓰는 법

① 용어는 직접 대화 때 보다 간절하고 정중한 용어를 쓴다。직접 대화 시에는「아버지「어머니」라 하지만 편지에서는「아버님〓父主」「어머님〓母主」이라고 쓴다。친구도 직접 대화 시에는「야」「너」라고 하지만 편지에는「형」이라고 쓴다。

② 순서는 첫머리에 받는 사람 즉「아버님께 올립니다」라고 쓰고、계절과 상대편 안부를 묻는다。그리고는 자기안부와 근황을 전한 다음 주목적인 용건을 말한다。이때 반드시「아뢸 말씀은」하고 시작하는 말을 쓴다。그리고는 상대방이 앞으로도 더욱 안녕하기를 빈다는 끝맺음을 하고 마지막으로 날짜와 이름을 쓴다。

2) 봉투쓰는 법

상대편 이름 밑에「貴下」「座下」「에게」「앞」등 격에 맞게 쓰고 상대편 주소、성명、우편번호와 자기주소、성명、우편번호도 분명하게 쓴다。객지에 있는 아들이 부모에게 편지를 쓸 때는 부모의 이름을 쓰기가 곤란하므로 대신 자기이름을 쓰고「○○○本家入納」이라고 쓴다。

◉ 경조사 부조(慶弔事 扶助)

부조 풍습은 옛부터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나 최근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골칫거리 弊習(폐습)으로 변해버렸다。경제적으로 모두 궁핍했던 농경사회에서는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어려움을 도와주었다。그러나 풍요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 사회에서는 남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모두들 자기 형편에 맞추어서 경조사를 치르면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조는 더욱 성행하여 큰 악습으로 번져가고 있다。모두가 이 악습을 없애는데 노력해야 한다。

부조란 당사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도와주자는데 있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집에는 부조를 성심껏 하고、돈 있고 권세 있는 집에는 하지 않는 것이 옳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와 반대로 권세 있고 돈 많은 사람에게는 더 많이 하게 되니 확실히 모순된 일이다。이제 부조란 관습은 우리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모든 국민들이 자기가 이미 했던 부조금을 회수(回收)해야겠다는 생각을 단념하고 과감히 포기한다면 이런 악습은 차차 없어지게 될 것이다。

 

◉ 축의금서식(祝儀金書式)

돈으로 부조를 하거나 기념품이 될 만한 선물을 보낼 때에는 單子(단자)를 적어 봉투에 함께 넣어 보낸다。용지는 흰색이 좋으며 색종이를 쓸 경우에는 고상하고 밝은색이 좋다。종이를 접을 때는 축하문구와 상대편의 성명이 쓰여진 곳에 접은 줄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 수연례(壽筵禮)종류

1) 육순(六旬)∶60세때의 생일이다。旬은 열(10)을 뜻한다。旬이 여섯개니까 60이 된다。

2) 회갑(回甲)∶61세의 생일이다。60甲子를 다 지내고 다시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가 돌아왔다는 뜻이다。

3) 진갑(進甲)∶62세의 생일이다。다시 60甲子가 시작 한다는 뜻。

4) 미수(美壽)∶66세 때의 생일。

5) 칠순(七旬) 또는 고희(古稀)∶70세의 생일。人生70古來稀 라는 글에서 따온 말이다。

6) 희수(喜壽)∶77세 때의 생일。喜자를 초서로 쓰면 77이 되는데서 유래 되었다。

7) 팔순(入旬)∶80세 때의 생일。

8) 미수(米壽)∶88세의 생일。米字가 88을 뒤집고 바르게 쓴데서 유래 되었다。

9) 졸수(卒壽) 또는 구순(九旬)∶90세때의 생일。卒字를 초서로 쓰면 90이라 쓰여지느데서 유래 되었다。

10) 백수(白壽)∶99세때의 생신。白字가 百字에서 一(하나)을 뺀 글자이기 때문에 99로 의제(擬製)해서 말한 것이다。

◉회혼례(回婚禮)

수연은 자손이 마련하는 것이므로 혼인기념도 자손이 차리려면 30주년 이상이어야 한다。

30週年(眞珠婚〓진주혼)·35週年(珊瑚婚〓산호혼)·40週年(綠玉婚〓녹옥혼)·45週年(紅玉婚〓홍옥혼)·50週年(金婚〓금혼)·60週年(金剛石婚〓금강석혼)

◉ 回甲잔치

헌수(獻壽)라 함은 회갑을 맞은 사람에게 자녀들이 큰상을 차려서 장남으로 부터 차례대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면서 축수(祝壽)를 한다。만일 回甲이 된 분의 부모가 아직 살아계실 경우에는 그 부모의 앞에도 큰상을 차리고 회갑이 되신 내외가 부모에게 먼저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한 다음에 자기자리로 가서 헌수를 받는다。별도로 큰상을 못 차릴 형편이면 같은 자리에서 한 가운데에 모시고 먼저 술잔을 올린다음 그 옆에 앉아서 헌수를 받으면 된다。

1) 식순(式順)

*개식선언 *헌화 *인사말 *약력보고 *헌수 *하사(賀詞) *축사 *송시 *영창(永唱) *예사(禮辭)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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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간 촌수보는법
절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다 (인사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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