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전경
대종가 宗宅



대종가 宗宅

소재지 :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866

건립연대 : 1888년 (고종 25년 무자)

이곳 부림홍씨 종택은 경절당(景節堂)을 비롯하여 중시조 9세조 고려 문하사인 경재 홍노(洪魯)선생의 불천위(不遷位) 영위를 모신 사당과 재전청(祭典廳) 문중사무실 등 5동이다. 경절당은 경재선생의 절의를 지키기 위하여 지어진 서당이다. 이곳 종택은 선생이 1366년에 태어나셔서 1390년에 별시 문과에 급제하시고 포은 정몽주 선생이 천거하여 한림원에 들어가셨다가 1391년에 문하사인에 올라서 짧은 관직생활을 뒤로 하고 고려의 폐망과 함께 1392년 순절하신 곳이며 그후 대대 종손들이 700여년 동안 홍문의 명예와 씨족의 계보를 지키면서 살아온 유서 깊은 종택이다.

종가는 시조의 종통을 계승해오는 곳이기 때문에 씨족 혈통의 구심점으로서의 의미와 기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시조의 제사를 모시거나 논의함에 있어서도 지가(支家) 친족들은 종가에 모여 종사를 논의하거나 처리한다. 우리 부림홍문의 종택은 한밤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돌담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동천정을 지나 마을의 대강당 대청 앞에서 보면 종택을 알리는 큼지막한 표지석이 보인다. 여기서 서쪽길로 조금만 굽어들면 종택이 눈앞에 닥아선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넓직한 앞마당과 고색창연한 돌담울타리가 인상적이다. 앞에 경절당이 보이는데 경재선생의 충절을 빛내기 위해 현액한 당호가 분명하다. 이 당호의 글씨는 작고하신 친족 필흠(弼欽)씨의 서체라고 한다. 경절당은 외부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거나 문중대소사가 있을때마다 사용하였다. 홋집이라 장중한 느낌은 적으나 단정하고 고결한 기풍을 지닌 건물이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격으면서 부림홍문의 희비애환을 함께하여온 집이라 깊은 감회에 젖게 한다. 경재선생의 신주를 모신 묘우는 서쪽 담 밖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매년 음력 7월17일 많은 부림홍문 친족이 모여 불천위 제사를 모신다.

그간 우리의 대대 선인들은 홍문의 정맥이며 구심점인 종가를 위해 정성을 기우려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수구초심이란 말과 같이 사람이란 누구나 나이가 들면 고향을 그리워하고 조상의 은혜를 느끼게 한다. 자신의 옛집, 씨족을 대표하는 종택, 선조들이 기거하시던 정자, 조상들의 분묘 어느것 하나 그립지 아니한 것이 없다. 종가가 번창하기를 우리 모두는 바란다. 종가는 한 씨족의 뿌리요 상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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